[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체 개발중인 인공지능(AI) 칩의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11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오는 3월 말까지 샘플 칩을 공급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트댄스는 AI 추론 작업에 사용될 이 칩을 연내 최소 10만개 (위탁)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최대 35만개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양사의 협상에는 메모리 반도체 확보 방안도 포함돼 있어 (바이트댄스 입장에선) 더 매력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시드칩(SeedChip)'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바이트댄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반도체부터 거대언어모델(LLM)에 이르기까지 AI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회사 전략의 일환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은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빅테크들로선 미국의 AI칩 수출 통제 때문에라도 자체 칩 개발의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
한편 로이터는 바이트댄스 측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체 칩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보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고, 삼성전자의 경우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