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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앱러빈 ② AI 위협론 반박과 전자상거래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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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확장, 새로운 성장 엔진 부상
에버코어의 장기 성장 시나리오
2월 11일 실적 발표, 중요한 시험대
규제 리스크에도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이 기사는 2월 10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앱러빈 ① 캐피털워치 폭로성 주장 철회로 16% 급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전자상거래 확장,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

여러 투자은행이 주목하고 있는 앱러빈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전자상거래 부문 확장이다. 모바일 게임 광고 분야에서 입지를 굳힌 앱러빈은 최근 전자상거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것이 회사의 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니덤은 1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앱러빈 주식에 대해 기존 '보유'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700달러로 제시했다. 니덤은 최근 몇 달간 칼시(Kalshi)와 엣시(Etsy)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이 수천 개의 전자상거래 광고주들과 함께 앱러빈의 광고 타깃팅 기술인 '액손(Axon)'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러빈의 액손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브랜드들은 이제 쇼피파이나 알파벳의 구글을 통해 액손 픽셀 애드온을 설치하고 직접 광고 캠페인을 설정할 수 있다. 이 플러그인은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들이 웹사이트를 분석해 픽셀을 사용하는 브랜드를 찾아내는 작업을 보다 쉽게 해준다.

니덤에 따르면 앱러빈의 전자상거래 사업 확대가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니덤이 조사한 2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가운데 지난 1월 21일 기준 435개 브랜드가 앱러빈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말 431개, 지난해 3월 359개에서 증가한 수치다. 새로운 고객사로는 지난해 12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 올해 1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엣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웨이페어, 크록스, 예티, e.l.f. 뷰티 등 기존 고객사들과 함께 앱러빈의 액손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니덤은 앱러빈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2026 회계연도에 14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10억5천만 달러에서 크게 상향 조정된 수치로, 매출 성장률은 2025년 예상치 21.8%에서 2026년 35.4%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니덤의 버니 맥터넌 애널리스트는 "앱러빈은 이미 모바일 게임 광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입증했으며, 이제 게임 외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과정에 있다"며 "다만 셀프 서비스 기능이 2025년 말에야 출시된 만큼 아직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니덤은 앱러빈이 장기적으로는 자사의 새로운 전망치를 넘어설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2020년대 초 틱톡의 빠른 성장세가 앱러빈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틱톡은 성과형 마케팅을 뒤흔든 가장 최근의 신규 플랫폼으로, 출시 후 수년이 지나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맥터넌은 "틱톡은 출시 후에도 상당한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이는 앱러빈의 강세 시나리오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에버코어의 장기 성장 시나리오

에버코어 ISI는 올해 1월 14일 앱러빈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835달러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에버코어는 회사의 게임 및 전자상거래 광고 사업 전반에서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으며, 2월 11일 발표될 분기 실적도 강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앱러빈은 2025년 한 해 동안 주가가 104% 급등했지만 연말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고, 2026년 들어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큰 폭의 주가 상승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매출 20% 성장과 EBITDA 6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버코어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둔화될 조짐이 없다고 보고 있다.

에버코어의 로버트 쿨브리스 애널리스트는 "앱러빈은 핵심 모바일 게임 유저 확보 시장 기회와 전자상거래 광고 예산을 겨냥한 새로운 기회에서 장기적으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 자체는 향후 몇 년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에버코어는 유저 확보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게임 수익화와 직접 결제 방식의 개선으로 게임 퍼블리셔 입장에서 개별 고객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버코어는 앱러빈이 4분기 실적에서 전자상거래 부문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회사가 전자상거래 사업 확장을 통해 연간 매출과 EBITDA 성장률을 30% 이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쿨브리스는 앱러빈의 전자상거래 부문이 구글,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닷컴과 같은 대형 경쟁사들과 맞서고 있지만 초기 신호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앱러빈 플랫폼이 "매우 큰 이용자층과 광고 인벤토리 기회, 매력적인 인구통계학적 특성, 강력한 광고 포맷, 시장을 선도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2월 11일 실적 발표, 중요한 시험대

앱러빈은 오는 2월 1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성장주로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억1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앱 사업 매각에 따른 역풍을 포함한 수치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3달러에서 2.95달러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앱러빈은 2025년 1분기에 매출 72%, 순이익 128% 증가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여줬다. 제프리스의 히니는 앱러빈의 게임 및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설문 결과와 전문가 점검을 바탕으로, 회사가 4분기에 "상당한 매출 실적 초과"를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결국 이번 실적 발표는 앱러빈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는 올해 초 급락 이후 잉여현금흐름 대비 40배, 내년 예상 이익 대비 28배 수준으로 평가돼, 과거에 비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규제 리스크, 여전한 변수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다. 에버코어는 공매도 세력의 궁극적인 목표가 앱러빈의 개발 키트를 플랫폼에서 배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SEC가 앱러빈을 특정 대상으로 삼을 경우, 회사의 전자상거래 사업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SEC가 업계 전반에 걸쳐 광고 추적 규제를 강화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에버코어는 이 경우 앱러빈이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앱러빈의 알고리즘은 경쟁 플랫폼보다 소비자 데이터를 덜 활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캐피털워치의 의혹 철회에도 불구하고 웹사이트에 향후 세 편의 추가 보고서가 예정돼 있어, 공매도 세력의 압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월가의 컨센서스, 강력한 매수

앱러빈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30개 투자은행(IB) 중 8곳이 '강력 매수', 18곳이 '매수', 3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720.59달러로, 2월 9일 종가 기준 56.52%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86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455달러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서 AI 에이전트의 파급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기회가 될지, 위협이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앱러빈의 경우 게임 개발 사업 매각으로 사업 모델을 광고 및 수익화 플랫폼으로 전환했고, 전자상거래로의 확장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

앱러빈은 업계 전반의 AI 혁신과 규제 리스크, 경쟁 심화, 신뢰성 논란이라는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2026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2월 9일의 급등은 시장이 이러한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캐피털워치의 의혹 철회와 월가의 강력한 지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앱러빈의 펀더멘털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핵심은 회사가 실제로 강력한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 전자상거래 부문의 빠른 확장, 그리고 AI 도구를 활용한 혁신 능력이 앱러빈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SEC 조사, 높은 밸류에이션, 공매도 세력의 지속적인 압박은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다.

의혹 해소와 애널리스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발판 삼아, 앱러빈이 2월 11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본격적인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잠재적 위험과 기회를 모두 주의 깊게 지켜보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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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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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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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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