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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앱러빈 ① 캐피털워치 폭로성 주장 철회로 1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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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해소와 월가 지지 속 반등 모색
제프리스 860달러 목표가로 매수 추천
AI 위협론에 대한 체계적 반박
클라우드X 위협론에 대한 냉철한 분석

이 기사는 2월 10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앱러빈(종목코드: APP)이 지난 9일(현지시간) S&P 500 지수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가는 장중 471.73달러까지 치솟으며 전거래일 종가 406.72달러 대비 15.98%나 급등했고, 최종적으로 460.38달러에 13.19%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S&P 500 지수가 0.47% 상승에 그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앱러빈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날 급등의 직접적 계기는 독립 탐사보도 매체를 자처하는 캐피털워치(CapitalWatch)가 앱러빈에 대한 폭로성 주장 일부를 철회한 데서 비롯됐다. 캐피털워치는 지난 1월 20일 앱러빈이 동남아시아에서 유입된 불법 자금의 '세탁 기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요 주주인 탕하오를 핵심 인물로 지목했었다. 당시 이 보고서는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줬고, 앱러빈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다.

그러나 캐피털워치는 탕하오에게 공식 사과하며 그의 불법 자금 연루를 묘사한 부분이 "부정확했고 자사 보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앱러빈의 '복잡한 금융 구조'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유지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흥미롭게도 캐피털워치는 앱러빈에 대해 어떠한 투자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웹사이트에는 앱러빈을 주제로 한 향후 세 편의 보고서가 예정돼 있어 논란이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앱러빈은 초기 의혹 제기 당시부터 강력히 반박해왔다. 회사는 캐피털워치에 '중단 및 시정 요구서'를 보내며 해당 보도가 "앱러빈에 관한 수많은 터무니없고 명백히 허위인 주장들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 앱 및 게임 퍼블리셔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앱러빈으로서는 평판이 사업의 생명줄인 만큼,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제프리스의 강력한 매수 신호

시장의 분위기 전환에는 월가 주요 투자은행의 적극적인 지지도 한몫했다. 제프리스의 제임스 히니 애널리스트는 9일 앱러빈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860달러의 목표가를 재확인하며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이는 당시 주가 대비 약 90% 높은 수준으로, 히니는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45% 하락한 현 상황을 "고성장 기업에 대한 훌륭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히니는 앱러빈이 2026 회계연도까지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구 보고서에서 앱러빈이 자신이 예상한 2027 회계연도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상각 전 이익)의 15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스의 낙관론은 단순한 추정에 그치지 않는다. 히니는 앱러빈의 게임 및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설문 결과와 전문가 점검을 바탕으로, 회사가 4분기에 "상당한 매출 실적 초과"를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또한 최근 클라우드X, 메타 오디언스 네트워크, 구글 지니에 관한 우려가 "과장된 리스크"이며 이로 인해 주가가 실제 가치에서 괴리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주 독립 투자 애널리스트가 올해 들어 앱러빈 주가를 끌어내린 경쟁 심화 우려가 근거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히려 알파벳과 클라우드X가 제공하는 새로운 디지털 광고 도구를 앱러빈이 자사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러한 긍정적 시그널들이 지난주에는 약세장 분위기 속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주 들어 캐피털워치의 의혹 철회와 제프리스의 목표주가 재확인이 맞물리면서 비로소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 악재의 연속이었던 2026년 초반

앱러빈의 2026년 출발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불과 3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주가가 5000% 이상 치솟았던 회사는 올해 들어 사방에서 압박을 받았다. 1월 한 달 동안만 주가는 30% 떨어졌다.

악재의 시작은 앞서 언급한 캐피털워치의 자금세탁 의혹 제기였다. 여기에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시장 교란 우려 속에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재검토되면서 앱러빈도 압박을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앱러빈의 데이터 수집 관행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SEC는 앱러빈의 앱 추적 관행과 관련해 애플 등 플랫폼 파트너의 서비스 계약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 가을 처음 보도됐으며, 공매도 세력의 궁극적인 목표가 앱러빈의 개발 키트를 플랫폼에서 배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결정타는 1월 30일에 있었다. 구글이 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프로젝트 지니(Project Genie)'를 공개하자 게임 업계 전반이 흔들렸고, 앱러빈 주가는 하루 만에 17% 급락했다. 프로젝트 지니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게임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게임 플레이 세계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현재는 연구용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향후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AI 위협론에 대한 체계적 반박

앱러빈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AI 위협론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체계적인 반박에 나섰다. 벤치마크 에쿼티 리서치는 2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벤치마크는 앱러빈이 모바일 게임 생태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앱러빈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 주가를 775달러로 제시했다.

벤치마크의 마이크 히키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도구들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 기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앱러빈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핵심 논리는 명확하다. 앱러빈은 지난해 7월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을 매각했으며, 현재는 광고 엔진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 개발 도구의 혁신은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가 늘어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키는 "AI 기반 창작은 게임 제작 방식을 바꾸지만, 게임이 발견되고, 확보되고, 수익화되는 방식은 바꾸지 않는다"며 "앱러빈의 사업 노출은 콘텐츠 제작이 아니라 수익화와 발견 단계에 정확히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벤치마크는 개발자들이 결국 프로젝트 지니로 제작한 경험을 독립형 게임으로 포장해 알파벳 생태계에 머무르지 않고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배포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치마크는 인공지능 기반 게임 개발이 광고주에게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개발 비용이 낮아지면 게임의 수명 주기가 짧아지고 이용자 이탈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이는 개별 게임의 유저 확보 비용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체 광고 지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오히려 게임 출시가 쉬워지고 시장이 더 세분화·경쟁적으로 변할 경우, 앱러빈과 같은 성과형 광고 도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벤치마크는 분석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도 1월 말 보고서에서 프로젝트 지니가 아직 매우 초기 단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완성된 게임을 프롬프트로 제작하기보다는 새로운 게임 아이디어를 시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두 개의 게임 스튜디오가 AI 기반 월드 모델을 활용해 비슷한 게임을 만든다면, 더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되도록 광고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한 스튜디오의 게임이 결국 더 많이 플레이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앱러빈의 서비스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클라우드X 위협론에 대한 냉철한 분석

2월 4일에는 또 다른 잠재적 경쟁 위협이 등장했다. AI 기반 디지털 광고 스타트업 클라우드X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클라우드X는 엔지니어와 운영팀 대신 생성형 AI를 활용해 앱러빈이 운영하는 방식과 유사한 광고 경매 과정을 자동화한다. 같은 날 클라우드X 창업자 짐 페인은 업계 매체 애드익스체인저(AdExchanger)와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대규모 디지털 광고 경매를 혁신해 신뢰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에 앱러빈 주가는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앱러빈이 AI 기반 경쟁사들의 공세를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에도 방어 논리를 내놓았다. 웨드부시의 게임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우드X가 앱러빈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구글 등 여러 기업이 SDK 없는 광고 경매 방식에 참여하려 했지만 지연(latency) 문제로 번번이 실패했던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설령 클라우드X가 성공하더라도 모바일 게임을 광고 채널로 활용하는 데 있어 신뢰도를 높여, 그동안 진입을 꺼려온 대형 브랜드 광고주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업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앱러빈 역시 경매 과정에 보다 자율적인 AI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회사는 매출과 이익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으며, 경영진이 변화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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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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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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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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