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 SF 사장 "올 시즌 베이더가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 이동"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가 '안타 제조기'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했다. 아라에스가 톱타자 자리에 들어설 게 확실해 이정후는 올 시즌 5번 자리로 옮겨질 공산이 크다. 지난해 중견수 톱타자 역활을 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코너 외야수로 밀려나는 등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 샌프란시스코가 아라에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풀타임 2루수 출전을 원했던 아라에스는 주전 2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1루 라파엘 데버스-2루 아라에스-유격수 윌리 아라에스-3루 맷 채프먼으로 이어진 내야진 구도에 콘택트형 테이블세터가 보강됐다.

아라에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해당 기간 타율은 0.328이다. 삼진은 3년 동안 106개에 불과했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154경기에 나서 181개로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8홈런, 61타점, 66득점, 타율 0.292, 출루율 0.327, 장타율 0.392, OPS 0.719를 찍었다. 출루에 특화된 타자 유형으로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1번 카드로 염두에 두는 이유다.

이정후의 타순은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더스코어는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예상 라인업에서 이정후를 5번 우익수로 배치했다. 1번 아라에스 뒤에 데버스-아다메스-채프먼이 중심을 이루고 이정후가 그 뒤를 받친다.
2번 기용 가능성도 남아 있다. 좌타 컨택형인 이정후를 아라에스 뒤에 두면 초반 공격 전개가 매끄러워진다. 다만 장타 비중이 높은 데버스 아다메스 채프먼을 2~4번에 두려는 구단 구상을 감안하면 이정후를 5번에 배치하는 쪽이 더 현실적이다.
외야 수비도 구석으로 밀려났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고, 이정후가 우익수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이정후는 포지션 변경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