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기후위기 등 아시아 직면 이슈와 연대 모델 논의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달 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아시아 9개국 공연예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국제 포럼 '더 넥스트 노멀: 다이얼로그 인 아시아(The Next Normal: Dialogue in Asia, 이하, '포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9개국 공연예술 단체·기관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형 레지던시 프로젝트인 더 넥스트 노멀(The Next Normal)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호주, 홍콩 등 9개국의 프로듀서, 연구자,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정상(Normal)'이라는 개념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재사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아시아 공연예술 현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문제의식과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식민 규범의 탈학습, 젠더, 지역 소멸, 기후 위기 등 아시아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을 토대로,'정상'의 경계를 재설정하는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운영된다. 자기검열과 표현의 가치, 다문화주의, 유형화와 고립 등 아시아 각국이 마주한 불안과 마찰을 키워드로 삼아 동시대 예술의 현실을 공유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창작과 연대를 위한 새로운 레지던시 모델과 협력 방식을 논의하며 아시아 공연예술 생태계 내 레지던시의 가치와 확장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다.
주요 연사로는 박지선(프로듀서그룹 도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한국), 사이먼 웰링턴(퍼포밍 라인즈 프로듀서, 호주), 사사핀 시리완지(방콕국제공연예술미팅(BIPAM) 예술감독, 태국) 등이 참여한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해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이후 아시아 동시대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시아와의 새로운 연대 모델을 구축 및 확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에서 해외 예술가들과 함께 동시대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열린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내달 9일에 열리는 포럼 참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아르코 누리집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