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상반기 두 건의 환자 효능 데이터 공개가 기업가치 재평가 트리거"라며 2026년 모멘텀으로 환자 효능 데이터 발표와 플랫폼 재평가를 제시했다.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가 자체 플랫폼 SAFA를 활용해 APB-A1(룬드벡)과 APB-R3(에보뮨)의 기술수출을 완료하며 플랫폼의 상업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 계약을 통해 확보한 누적 계약 총액은 약 1조2000억원 규모다.

상반기 중 APB-R3(아토피 피부염 2a상)와 APB-A1(갑상선 안병증 1b상)의 환자 대상 효능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의미한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개별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와 함께 SAFA 플랫폼 전반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상반기 핵심 이벤트로는 APB-R3의 아토피 피부염 2a상 탑라인(1분기 추정)과 APB-A1의 갑상선 안병증 1b상 최종 결과(2분기 말 추정)가 꼽혔다. 첫 환자 효능 데이터인 만큼 결과에 따라 파이프라인 밸류에이션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APB-A1과 APB-R3는 각각 두 개 적응증으로 확장돼 총 네 개의 임상 2상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다.
APB-R3에 대해서는 1분기 탑라인 데이터가 SAFA 플랫폼이 환자 효능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사 에보뮨이 결과 공개 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적응증 확대를 언급한 점을 긍정적인 정황으로 제시했다.
작년 9월 Apollo가 camoteskimab 2a상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습진면적중증도지수(EASI) 개선을 확인하며 인터루킨-18(IL-18) 타깃의 임상적 유효성(PoC)을 확보한 사례도 언급했다.
아토피 피부염 임상 탑라인에서 직관적인 효능 판단 기준은 EASI-75이며, 대표 경쟁약의 16주차 EASI-75는 듀피젠트(Dupixent) 44~51%, 에브글리스(Ebglyss) 52~59%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위약 반응이 흔해 위약 대비 격차가 중요하며, 지표 개선 외에도 가려움 개선과 낮은 부작용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PB-A1의 경우 파트너사 룬드벡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안구 돌출 2mm 이상 개선과 항 TSH 수용체(auto-TSHR) 자가항체 감소 등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2026년 2분기 최종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현재까지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결과는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플랫폼 딜(REMAP) 본격화가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REMAP은 기존 단일 타깃 SAFA 플랫폼을 최대 4중 타깃까지 결합 가능하도록 확장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를 통해 자가면역에서 항암(항체-약물접합체/면역항암) 및 염증성장질환(IBD) 영역으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1월 큐리진과의 AOC 협업은 신규 모달리티인 리보핵산(RNA) 접목이 단순 구상을 넘어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하반기 핵심 관전 포인트는 6월 바이오 USA 이후 임상적 유효성(PoC) 데이터 기반의 실제 플랫폼 기술수출 성사 여부와 파트너링 가시화 속도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