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대 연령별 맞춤 지원…일경험·장려금 등"
"중장년 내일센터 40곳으로 확대…인프라 강화"
"경력전환·생애설계 차원에서 길게 도움되어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중장년 재취업 관련 간담회에서 "저는 68년생 만 57세로 오늘 오신 분들과 감히 또래로 칭한다"며 "중장년들이 원하는 만큼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미션 하에, 40·50·60대 연령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전 서구 충청중장년내일센터에서 '중장년의 내일을 잇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우리 중장년들이 나이 때문에 일할 기회가 막히지 않고, 일하고 싶은 만큼 존중받으며 경력을 이어나가고, 실업과 산재로부터 안전망도 잘 갖춰져 있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일터가 곧 포용적 노동시장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는 충청중장년 내일센터 '전직스쿨' 수강생 2명과 한국폴리텍대학 중장년특화과정 및 일경험 프로그램을 수료한 취업자 4명, 중장년 고용 우수기업 성경식품, 일경험 참여기업 한빛물류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이면서, 950만명의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를 시작한 상황이다"라며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인데, 국민들은 73.4세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한다. 그 20여 년의 격차를 메우는 것,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 구직 중장년은 그간 쌓은 경력이 취업 시장에서 무의미해진 것 같다는 심리적 위축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장년 특화 훈련 과정을 수료한 한 중장년은 새로운 분야 자격증을 3개 취득했고, 취업에도 성공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는 "인력 채용에 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직무이해도가 높은 중장년을 신속히 채용할 수 있었다"며 이들이 장기근속할 수 있는 지원제도 신설을 기대했다.
노동부는 중장년내일이음패키지라는 이름의 재취업 종합 서비스를 운영한다. 일자리 발굴부터 생애경력설계, 훈련, 일경험, 취업알선, 장려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폴리텍대학 중장년 특화 훈련과 실제 현장의 일경험 기회도 확대한다. 제조업·운수 및 창고업 등 구인난 일자리에 취업해 6개월 이상 근속하는 중장년에게 지원하는 일손부족일자리 동행인센티브도 새로 도입한다.
지방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자율적으로 정년을 연장·폐지하거나, 재고용 제도를 도입한 사업주에게는 고령자 계속고용 장려금을 월 40만원씩 3년간 지급한다.
중장년 재취업 지원 인프라인 중장년내일센터는 전국 40곳으로 확대한다.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 지역 유관기관이 협조하는 '중장년 고용 네트워크'는 전국 단위로 넓혀 운영한다.
김 장관은 "ILO(국제노동기구)에서 밝히길, 이제 공공의 고용서비스는 신속한 위기 극복 차원의 취업알선이 주가 아니라, 경력전환과 생애설계의 차원에서 긴 인생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며 "중장년과 기업의 니즈를 민첩하게 파악해 대응할 뿐 아니라,긴 호흡으로 노동자의 생애를 바라보고 함께할 수 있도록 더 세심히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