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함에 따라 내달 8일 총선 투표가 공식 확정되면서 일본 정국이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들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선거 공시를 하고, 2월 8일 투·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기국회 소집일인 지난 23일 각의(국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이번 총선은 중의원 전체 465석 전원을 다시 선출한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의 연합은 현재 간신히 과반(233석)을 유지하고 있어, 총선 결과에 따라선 정권 주도권의 명운이 갈릴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해산 결정 기자회견에서 "국정 운영을 국민에게 직접 판단받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정치 생명을 이번 선거에 건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번 선거를 둘러싼 주요 이슈는 경제·물가 대책과 에너지 정책, 안보 문제 등 광범위하다. 다카이치 내각은 식품 소비세 한시적 감면 등 민생 지원책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한편,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첨단 기술 육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야당 측은 중도개혁 성향의 연합을 구성하며 정책 전환과 자민당 장기 집권 구조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연립 파트너였던 공명당이 이탈한 뒤 구성된 중도개혁연합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번 일본의 총선 결과는 다카이치 총리의 리더십과 정국 주도력에 대한 국민적 판단이 동시에 담긴 의미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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