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상위권 도약을 이끈 외국인 공격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V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2025-2026 V리그 4라운드 남녀부 MVP를 발표했다. 여자부에서는 레베카가, 남자부에서는 레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베카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4표 중 13표를 얻어 한국도로공사의 모마(12표)와 같은 팀 세터 이나연(5표)을 제치고 4라운드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레베카는 4라운드 6경기에서 141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오픈 공격 성공률 47.1%로 1위, 공격 종합 부문에서도 성공률 44.6%로 4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4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레베카는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V리그에 처음 입성했다가 시즌 중 팀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던 선수다. 이후 다시 한국 무대에 도전해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남자부에서는 레오가 3라운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레오는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하며 김연경(은퇴·11회)을 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레오는 4라운드에서 팀 내 최다 공격 점유율(35.8%)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리그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5.5%), 오픈 공격 1위(45.6%), 후위 공격 2위(62.6%) 등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4라운드 MVP 시상식은 남자부의 경우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여자부는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열린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