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LAFC)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2026시즌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LAFC는 12일(현지시간) 구단 SNS를 통해 선수단의 첫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체력 훈련과 러닝, 볼 터치까지 차분하게 소화하며 새 시즌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손흥민에게는 다소 낯선 겨울 프리시즌이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레버쿠젠과 토트넘을 거치는 동안 줄곧 여름 프리시즌에 익숙했던 선수다. 지난해 7월 LAFC로 이적한 뒤 처음 맞는 '겨울 준비 기간'이지만, 훈련장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이다. 훈련장에서는 트레이너와 대화를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포옹하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LAFC 구단 SNS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확연하다. 최근 게시물 상당수의 대표 이미지가 손흥민으로 채워졌고 훈련장 복귀 장면 역시 가장 많은 비중으로 다뤄졌다. 데뷔 시즌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이스를 중심으로 새 시즌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훈련에 앞서 손흥민은 색다른 장면도 연출했다. LAFC는 전날 내셔널풋볼리그(NFL)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램스 유니폼을 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LAFC는 이번 프리시즌 동안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점검한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과 결별한 뒤 수석코치였던 마크 도스 산토스가 새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끈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 두 번째 시즌에서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선다.
MLS 시즌 구조는 유럽과 다르다. 프리미어리그가 8월 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는 춘추제라면, MLS는 2월부터 10월까지 정규시즌을 치르고 늦어도 12월에 결승전을 치른다. 다만 이 추춘제는 2026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큰 변수가 없다면 손흥민은 미국에서 마지막 추춘제를 소화한 뒤 2027년부터는 프리미어리그와 유사한 일정으로 시즌을 맞는다.
LAFC의 2026시즌 출발은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이다. 장소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 개막전을 치른다. MLS가 야심차게 준비한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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