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3일 키움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하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강도와 함께 로보틱스·로보택시·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등 'Physical AI' 신사업이 본격화되며 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8배 초반 수준으로, 신사업 가시화와 수익성 방어력이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6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HEV)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HEV 인도가 시작되며 HEV 믹스가 전년 대비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키움증권은 관세 부담 등 비용 요인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원가 절감과 비가격 요인을 통한 대응 능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봤다. 앞선 분기에서 관세 비용의 상당 부분을 상쇄한 경험을 감안할 때, 이러한 구조가 반복될 경우 2026년 실적 눈높이가 한 단계 상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는 단순한 완성차 업체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로 사업 축이 확장되고 있다"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구체화는 과거 기대에 그쳤던 신사업과 달리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현실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보수적으로 제시된 도매 판매 계획을 상회하는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경우 자동차 섹터 내 주도주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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