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서울 삼성이 서울 SK와의 'S-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8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92-89로 제압했다. 삼성은 10승 20패가 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8위로 올라섰고 3연승이 막힌 SK는 17승 1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상위권 도약이 절실한 SK, 최하위 탈출이 급한 삼성이 시즌 4번째 'S-더비'를 벌였다. 삼성은 1라운드 승리 이후 두 차례 연속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승부는 시종 팽팽했다. 1쿼터는 SK가 2쿼터는 삼성이 흐름을 쥐었다. SK는 자밀 워니를 앞세워 초반부터 골밑을 장악했다. 워니는 전반에만 17점을 넣었다. 삼성은 케렘 칸터의 골밑 버팀과 외곽 슛으로 응수했다. 전반은 삼성이 48-4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막판 SK가 68-62로 달아났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다시 74-72로 전세를 뒤집었다. 골밑에서는 워니와 칸터가, 외곽에서는 안영준과 이관희가 맞붙었다.
막판 '관희타임'이 열렸다. 경기 종료 1분 18초 전 이관희가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삼성이 89-87로 앞섰다. SK는 자유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재현과 워니가 얻은 자유투에서 연달아 놓쳤다. 삼성은 종료 20초 전 한호빈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관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칸터는 골밑에서 버티며 공수 균형을 지켰다.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5-31로 앞섰다. SK는 워니가 38점을 퍼부으며 고군분투했지만 막판 자유투 실패와 리바운드 열세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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