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관광객이 일본 대신 한국을 찾고 있으며, 한국이 중국의 해외여행 목적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중 한국행 항공편이 1012편으로 가장 많았다고 중국 매체 차이신(財新)이 7일 전했다. 2위에는 862편의 태국, 3위에는 736편의 일본이 랭크됐다.
또한 12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중국에서 한국으로 갔던 승객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33만 1000명이었다. 반면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승객은 33% 감소한 25만 8000명이었다.
최근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급속히 회복되고 있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행을 포기하고 한국을 택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실시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 역시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행은 지속적으로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취날(Qunar)의 데이터에 따르면 부산행 예약은 전년 대비 400%, 서울행 예약은 290% 증가했다.
한국 외에도 태국, 베트남, 러시아, 터키 등지에 대한 예약도 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매력도가 높은 한국이 중국인 여행객들의 주요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615만 명이었으며, 올해는 700만 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