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또 하나의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쓴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2일 "여자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비너스 윌리엄스에게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1980년 6월생인 윌리엄스는 45세 7개월의 나이로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여자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호주오픈 역사상 최고령 출전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다테 기미코가 세운 만 44세였다.
윌리엄스의 호주오픈 출전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은 581위에 불과하지만 순위와는 무관하게 이름이 먼저 불렸다.

윌리엄스는 지난 7월 23일 열린 무바달라 시티 DC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올해 23세로 자신보다 스물 두 살이나 어린 페이턴 스턴스(미국 35위)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어 WTA 단식 역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1위는 여자 테니스의 전설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로 2004년 필로펙스 챔피언십에서 47세 나이로 단식 마지막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계 28위 마리온 바르톨리를 꺾어 '최고령 단식 승리' 기록을 썼다.

윌리엄스는 세계 여자 테니스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 윔블던 단식 5회, US오픈 2회 우승을 기록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003년과 2017년 두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트로피는 들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하는 WTA 투어 ASB 클래식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세계 랭킹 54위 마그다 리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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