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A 다저스가 유격수 최대어 자유계약선수(FA) 보 비솃 영입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비솃 영입이 현실화될 경우 김혜성에겐 직격탄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다저스 로스터에서 간신히 자리를 확보한 상황에서 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빅리그 잔류마저 위태롭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세 팀,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가 보 비솃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 역시 같은 날 다저스를 포함한 세 팀의 관심을 확인했다.
비솃은 설명이 필요 없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슈퍼스타다. 메이저리그 통산 784경기에서 904안타, 111홈런, 타율 0.294, OPS 0.806을 기록했다. 2025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손가락 골절로 조기 시즌 아웃됐던 2024시즌과 달리 2025년에는 139경기에 출전해 181안타,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OPS 0.840을 남겨 커리어 최악의 시즌 다음 해에 반등했다.
비솃은 커리어 내내 유격수로 뛰었지만 평가는 차갑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2025시즌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는 -13이다. 하위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송구 강도 역시 평균 이하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유격수보다는 2루 혹은 3루 전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MLBTR은 "비솃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2루를 소화했다. 월드시리즈에서 2루수로 5경기에 출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루수로 30경기를 뛰었다. 프로 무대에서 3루 경험은 없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상황과 맞물린다. 1루에는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는 무키 베츠, 3루는 맥스 먼시가 있다. 외야도 이미 포화 상태다. 다저스 내야에서 상대적으로 공백에 가까운 자리는 2루다.
MLBTR은 "현재 다저스의 2루 옵션은 김혜성, 알렉스 프리랜드, 미겔 로하스다. 토미 에드먼도 외야를 보지 않을 때는 내야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먼시는 2026년까지 계약돼 있고, 다음 시즌 종료 시 36세가 된다. 최근 2년 연속 부상으로 결장 시간이 길었다. 구단이 비솃을 장기적으로 3루 자원으로 본다면, 1년 정도 2루를 맡기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