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보류지 경쟁 예상
보유 주택 수 관계없이 입찰 가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가 주택 새 지표로 꼽히는 '청담 르엘'(청담삼익 재건축)의 보류지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 최근 입주권 거래가가 수십억 원씩 치솟은 가운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이 진행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삼익 재건축 조합은 청담 르엘 84㎡(이하 전용면적) 보류지 4가구에 대한 입찰 절차를 개시했다. 접수는 오는 8일 오후 3시까지다.
보류지란 정비사업 조합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 요소에 대비하기 위해 확보하는 추가 필지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모두 84㎡ A타입으로, 6~7층에 걸쳐 배치돼 있다. 입찰 기준가는 59억6000만~59억8000만원 수준이다.
청담 르엘의 최근 시세를 감안하면 기준가는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지난달 84㎡ 입주권은 63억5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3.3㎡당 1억8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청약 당시 분양가가 22억~25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40억원가량 상승했다.
청담 르엘은 한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청담동 유일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적용돼 특화 설계와 실내 수영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입찰 보증금은 입찰 기준가의 10%다. 낙찰자는 입찰 마지막 날 개찰 후 개별 통보를 받게 되며, 낙찰 시 계약금으로 낙찰가액의 20% 중 입찰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9일부터 15일까지이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단지는 이미 입주가 시작된 상태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