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2026년도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와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해 겨울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1~2월 축구·육상·태권도·야구·핸드볼 등 5개 종목에서 총 72개 팀, 2433명(연인원 2만4616명)의 전지훈련팀이 삼척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1월 중 열리는 삼척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에는 30개 팀 1661명(연인원 1만5091명)의 선수와 지도자, 가족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체류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동계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통해 약 23억 원의 직접 파급효과와 약 64억 원의 간접 파급효과 등 총 87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음식·교통·편의시설 등 지역 전반에 지출이 이어지며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에 온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다.
삼척을 찾는 전지훈련팀은 삼척복합체육공원과 생활문화체육공원 등 주요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훈련하게 되며, 시는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지원, 체련단련장 사용 지원, 국민체력100 삼척체력인증센터 연계 스포츠 의무지원, 종목별 필요사항 등 훈련 전반에 대한 행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훈 체육과장은 "삼척시는 동절기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와 해양·산악이 어우러진 자연경관 덕분에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재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전지훈련이 주요 관광지 방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지역경제와 관광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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