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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KBO리그 사상 최초로 4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다년 계약으로만 211억원을 확보하며 '200억 클럽'의 6번째 주인공이 됐다.
올해 40세 시즌을 치른 강민호는 2014년 롯데와 4년 75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4년 80억원, 2022년 4년 36억원 그리고 2026년 2년 20억원까지 네 차례나 FA 계약에 성공했다.


FA 또는 비FA 다년 계약으로 누적 총액 200억원을 넘긴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SSG 최정(302억원)을 정점으로 두산 양의지(277억원), SSG 김광현(257억원), kt 김현수(255억원), KIA 양현종(239억5000만원)과 강민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단순한 고액 연봉자가 아니라, 각 구단의 상징이자 리그를 대표해온 프랜차이즈 스타들이다.
200억 클럽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는 삼성 최형우와 한화 류현진이 있다. 최형우는 KIA로 이적하면서 2017년 4년 100억원, 2021년 3년 47억원, 2024년 최대 2년 22억원, 삼성으로 복귀하는 2026년 2년 26억원까지 더해 195억 원을 채웠다. 다음 계약을 하게 될 2028년이면 45세 시즌이 된다.

류현진은 2024년 한화와 맺은 8년 170억원 계약으로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 역시 2032년엔 45세를 맞이한다. 롯데 이대호(176억원)는 은퇴했다.
현실적으로 200억 클럽 가시권에 들어온 선수들은 따로 있다. LG 오지환은 2020년 4년 40억원, 2024년 6년 124억원 계약으로 누적 164억원을 기록 중이다. LG의 주전 유격수이자 프랜차이즈 상징성,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 수비 포지션 가치까지 감안하면 현 계약 이후 짧은 연장 계약만으로도 200억원 돌파가 가능해보인다.


한화 손아섭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롯데 시절인 2018년 4년 98억원, 이후 NC·한화를 거치며 2022년 4년 64억원을 더해 누적 162억원이다. 하지만 현재 37세의 나이와 최근 타격 지표 하락을 고려하면 과거와 같은 대형 계약을 기대하긴 어렵다. 원소속팀인 한화와 재계약이 유력해보이나 200억원 돌파는 쉽지 않아보인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