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익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유일의 2관왕에 오르며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익산시는 29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의료급여사업 기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재가 의료급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3개 지표를 통해 의료급여사업의 효율성과 관리체계를 평가한다.

익산시는 의료급여관리사 충원, 다제약물 복용자·중복 처방자 맞춤 교육, 과다 이용자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의료비 절감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재가 의료급여사업 분야에서는 퇴원 후 지역사회 정착 지원과 통합 돌봄·생활 서비스 연계 체계를 평가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익산시는 장기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의료·돌봄·식사·이동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해 불필요한 입원을 예방하고 재정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익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급여 슈퍼바이저 기관으로 지정돼 타 지자체 컨설팅과 우수사례 확산을 담당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사례관리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강화해 의료복지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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