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용인 삼성생명(4승6패)이 적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1-44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시즌 5승6패로 우리은행(5승7패)을 제치고 4위가 됐다.

경기 후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선수들도 인지했던 거 같다.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보였고, 2쿼터 점수를 벌린 게 승인"이라고 총평했다.
선수들의 이해란(8점 8리바운드) 의존도는 여전히 높았다. 우리은행도 이해란을 집중마크했다. 하 감독은 "선수들이 이해란을 찾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좋고, 어떻게 보면 좋지 않은 거다. 원래 선수들이 배혜윤을 찾았다. 배혜윤의 몸상태가 좋아지면, 선수들이 이해란과 배혜윤을 같이 찾으면 좋을 거 같다"며 미소지었다.
조수아는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 감독은 "조수아는 능력 있는 선수다. 다만 업다운이 심하다. 지금 (이)주연이도 없다. 가드는 나나미와 조수아뿐"이라며 "기를 살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리바운드도 열심히 했다. 이미선 코치가 운동을 많이 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날 2쿼터 리드를 잡은 뒤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4쿼터 추격은 허용해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좁혀졌다. 하 감독은 "4쿼터 추격을 당했던 부분은 선수들이 되돌아봐야 한다. 서로 공격을 미루다 보니 시간에 쫓겨 슛을 던진 게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2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오는 27일 홈에서 부산 BNK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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