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미국조차도 중국의 부상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미국 매체인 뉴스맥스TV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해당 인터뷰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언급을 내놓았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19일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랜 기간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벨라루스 역시 러시아와 동맹 수준의 밀접한 관계다.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는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으며, 벨라루스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뉴스맥스 TV는 보수 성향의 매체로 평가된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미국을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변했으며, 때문에 미국은 벨라루스와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중국의 발전을 언급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 20년 동안 중국을 견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오히려 중국은 지도적인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조차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재 중국을 억제하려는 시도는 불가능하다"며 "오늘날 중국을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발언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