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이현수 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 단계에서 결국 낙마했다. 과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과 수의계약 비위 등 의혹이 발목을 잡았다.

북구는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북구의회 인사청문 결과와 후보자 자질을 둘러싼 지역사회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북구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7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부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만큼 인사 강행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대선을 앞둔 2022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사실이 드러나며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2020년 북구의원으로 재직하던 당시에는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꽃을 북구청에 납품해 지방계약법을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공개사과 징계 처분을 받았다. 공단은 당분간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공단 이사장 공모에는 총 4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이 후보자가 최종 후보자로 지명됐다. 면접 심사는 ▲전문성▲리더십▲경영혁신▲노사 및 직원 친화력▲윤리관▲건강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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