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못지 않은 공천·선거혁명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대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번째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이 첫번째 시대정신이고, 두번째 시대정신인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임하는 당의 입장은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민생적이고 가장 민심을 파고드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선출 과정 또한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일부 힘 있는 실력자나 국회의원이 좌지우지하던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선거혁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중앙위원회에서 기초·광역의원, 기초·광역단체장의 1차 예비 경선을 100% 권리당원 투표로 치르는 공천룰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정 대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이번에 실험하는 것"이라며 "이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천과 경선 과정도 투명해야겠지만 기획단이 공천·선거혁명 방향에 맞게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장도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성장과 도약의 주춧돌을 놓아야 한다"며 "사심이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신뢰가 있어야 공천 이후 당 분열을 막을 수 있다. 분열 요인을 최소화해 단결된 모습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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