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와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15포인트(0.54%) 내린 4068.4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4090선 부근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 개인이 3389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1392억원, 기관은 188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0.29% 오른 10만5100원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SK하이닉스(-1.08%), LG에너지솔루션(-1.81%), HD현대중공업(-2.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7%) 등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0% 상승하며 방어주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2포인트(1.42%) 내린 925.5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332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2481억원, 기관은 51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알테오젠(-0.23%), 에코프로비엠(-1.39%), 에코프로(-0.45%), 레인보우로보틱스(-2.30%)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반면 디앤디파마텍(1.53%) 등 일부 개별 종목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와 미국 AI주들의 시간외 주가 변화 영향을 받으면서 전반적인 장중 지수 흐름은 정체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난항에 따른 방산주, 테슬라 모멘텀이 이어지는 자율주행·로봇 등 개별 이슈 중심으로 업종 차별화 장세 성격이 짙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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