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광주 내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소진공은 지난 4일 광주 일원에서 '광주 지역 골목상권 희망ON 소통 간담회'를 열고, 골목상권 정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전통시장 중심이었던 기존 지원을 넘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골목상권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그동안의 정책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1913송정역시장과 동명동 카페거리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해 상권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어 광주 북구 행복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광주시와 자치구 관계자, 골목형상점가 상인연합회, 소상공인 대표들과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이후 체감 변화와 온누리상품권 활용 현황, 상권별 특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디지털 전환과 마케팅, 환경 개선 등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수요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광주는 골목형 상점가 정책이 빠르게 정착된 대표 지역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광주 지역 골목형 상점가는 총 643곳으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579곳이 새로 지정되며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자치구별 현장 조사와 상인 간담회를 통해 소규모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정책 지원 범위를 전통시장 중심에서 생활 밀착형 골목상권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소진공도 민관 협력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를 지원하고 상인 조직 간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울러 카카오와 협력한 상권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마케팅 지원으로 온라인 경쟁력을 높였다. 하나은행과 협력해 골목형상점가 282개 점포의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와 환경 개선도 지원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소진공은 올해부터 골목형 상점가 육성사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새로 추진하는 '유망골목상권 육성 사업'은 총 50개 상권을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골목상권 브랜딩과 로컬 거점 조성을 지원해 자생력 있는 지역 상권 모델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인 이사장은 "골목형 상점가 정책이 현장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광주 지역에서 간담회를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전용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골목형 상점가가 경쟁력을 갖춘 지역 명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