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25년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안전감찰을 실시해 7개 분야에서 총 12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건설공사장, 궤도·삭도시설, 전통시장 화재 예방 등 기획 감찰을 중점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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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재난·재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 취약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한해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안전감찰을 실시한 결과, 총 7개 분야에서 12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시정 조치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부산 기장군 반야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를 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 감찰을 벌여 화재감시자 미배치 현장에 즉시 배치 조치하고 추락 위험 방호 미흡 현장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일용근로자가 화재감시자로 지정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화재감시자 강습교육 제도 신설도 건의했다.
거제시 모노레일 사고 이후 케이블카, 집라인, 모노레일 시설에 대해 한국전기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과 합동 감찰을 실시해 유지관리 미흡 사항을 시정했다.
지난해 마산어시장 인근 청과시장 화재를 계기로 소방본부, 전기·가스안전공사와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진행해 무등록 전기공사에 따른 전기안전 위험을 확인하고 무등록 전기공사 과태료 부과 기준 마련을 건의했다.
겨울철 도로결빙, 설 연휴 안전관리, 산불 예방,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등 수시 감찰도 병행했다. 집중호우와 토사 유출 위험에 대응해 빗물받이 불법 덮개 방치와 우수·오수관로 준설 여부를 점검해 침수 사고 위험을 낮췄다.
도는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의 시정 이행 여부를 확인해 감찰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매년 반복되는 안전 무시 관행과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도 안전감찰을 강화하겠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중심의 감찰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