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조정민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지미를 추모했다.
10일 조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김지미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한 시대의 빛이던 배우 김지미 선생님의 기별을 접하며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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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조정민이고 김지미를 추모했다. [사진=조정민 인스타그램] 2025.12.10 alice09@newspim.com |
이어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며 스크린에 살아 숨 쉬는 감정과 우아함을 새겨 넣었던 분, 관객에게는 위로와 감동을, 동료에게는 귀감과 영감을 주셨다"라며 "그의 눈빛 하나, 미소 하나에는 영화가 가진 힘과 인간이 가진 따뜻함이 함께 담겨 있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조정민은 "그분의 예술은 시간이 지나도 희미해지지 않는 별처럼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자리할 것"이라며 "부디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바란다. 그 오랜 시간 우리에게 주셨던 감동과 사랑,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7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저혈압에 의한 쇼크로 사망했다. 향년 85세.
장례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 치르고 있으며, 13일 마무리된다. 한국에서는 따로 장례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영화인들이 한국에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1940년생인 김지미는 1957년 '황혼열차'의 주연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별아 내 가슴에'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60, 70년대 최고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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