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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쿠알라룸푸르 복합터널 시찰…강남역 등 대심도 운영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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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SMART'로 연 800억 경제효과
복합터널로 홍수·교통 해결, 정부 69% 부담
서울, 2030년 4개 터널 완공·133만 톤 저장

[쿠알라룸푸르=뉴스핌] 이경화 기자 = 말레이시아를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복합터널 'SMART'를 방문했다. 이 터널은 방수로와 차량 통행 도로의 두 가지 기능을 갖춘 구조로, 2007년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건설됐다.

오 시장은 이 시설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신월 대심도 빗물저류터널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현재 서울에 조성 중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3곳과 이수~과천 복합터널의 향후 운영·유지관리 방안도 살폈다.

서울시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천구에 이어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사당역과 이수역 일대에 '복합터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쿠알라룸푸르 복합터널 'SMART'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터널 관계자와 운영 현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말레이시아 정부는 'SMART' 터널을 통해 클랑강 범람을 막고 쿠알라룸푸르 시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 시스템은 일정 강우량이 넘었을 때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하천 유량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한화 약 6120억 원으로, 이 중 69%는 정부가 부담했다.

복합터널 'SMART'는 지하 20~40m 깊이에 연장 9.7km로 조성돼 있으며, 비가 오지 않을 때는 4차선 도도로 이용된다.

이 터널은 약 300만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홍수 발생 시 상부 저류지에서 터널로 흘려보내 저류하고, 비가 그치면 터널 하부 저류지를 통해 케라용강에 방류한다. 총 4단계로 운영되며, 각 단계에 따라 차량 통행·저류가 조정된다.

2007년 건설 이후 'SMART'는 15년간 총 115회의 빗물 배수에 성공했으며,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는 연간 8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시도 2020년 완공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에 이어 현재 3곳에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조성 중이다. 이 시설은 집중호우 시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해 빗물을 일시 보관했다가 방류하는 일종의 '물탱크' 기능을 한다. 실제로 양천과 강서구의 상습 침수 지역은 이 시설 조성 후 단 한 차례의 침수도 겪지 않았다.

오는 2030년에는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준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132.8만 톤의 빗물이 저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폭우 발생 시 최대 42.4만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오 시장은 겸용 선복합터널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빗물 저류 기능과 도로 기능을 동시에 갖춘 터널을 만드는 게 실무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터널 양 입구 쪽에 대형 저류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두 개의 개별 터널을 계획하게 됐다"며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수 과천 터널이 완공되면 사당역 주변의 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대책에 관한 질문에는 "대형 빗물터널을 만들기 전에 배수펌프와 하수관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비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틱톡동남아(말레이시아) 오피스 내 스튜디오에서 유명 틱톡커들과 라이브커머스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공동 취재단]

이날 오후 오 시장은 틱톡 동남아시아 오피스에서 열린 서울 기업의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경제진흥원과 틱톡 동남아는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협약을 통해 서울 기업은 현지 법인 설립 없이도 틱톡 동남아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활용, 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싱가포르·필리핀 등에서 보다 손쉽게 온라인 판매를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오 시장은 협약식 후 말레이시아 현지 인플루언서의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K-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틱톡커 노아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에서 "서울과 말레이시아는 새로운 것을 즐기는 에너지가 참 많이 닮아 있다"며, 소개된 K뷰티 제품들이 서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조성된 남산 하늘 숲길을 소개하며 "완만한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져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도 올라갈 수 있다"며 "곤돌라도 조만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산에 올라가면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는 장소도 마련돼 있어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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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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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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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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