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오는 11일부터 철도 및 지하철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타결을 위한 노사 지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노동부는 철도 및 지하철 노사 지도상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노사는 성과급 지급기준 정상화 및 고속철도 통합 등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시기는 오는 11일이다.
오는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구조조정 반대, 신규 채용 규모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노동부는 관할 지방관서를 통해 철도·지하철 노사가 대화로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도록 노사 면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노사 조정 지원을 하고 있으나, 노사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도상황 점검 회의에서는 두 공사의 임단협 교섭 상황 및 관할 지방관서의 노사 지도상황 점검, 주요 노사 입장 등이 공유됐다.
총파업 예고일 전후 국토부, 서울시, 해당 지방고용노동관서와 협업해 노사가 원만히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 노사 지도방안도 논의됐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철도·지하철은 국민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대표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노사가 대화로 원만히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동부는 오는 10일에도 노사협력정책관 주재 실무회의를 열고 노사관계 현안 사업장 및 개정 노동조합법 관련 쟁점 사업장 점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