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LS 경영진, MS 캠퍼스서 통합 인프라 기술 선보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5일 장 초반 LG그룹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가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LG는 전 거래일보다 3700원(4.54%) 오른 8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3.78%), LG전자(5.80%), LG씨엔에스(3.82%) 등 주요 계열사도 일제히 상승세다.

LG전자 링크드인에 따르면 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 CNS·LG유플러스·LG이노텍·LG사이언스파크와 LS전선·LS일렉트릭 등 LG·LS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MS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소개하는 'AIDC(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개최했다.
LG·LS는 이 자리에서 AI 데이터센터 핵심 요소인 전력 안정성·냉각 효율·확장성 등을 중심으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폐열 회수 설루션 ▲DC 그리드 기반 전력변환 기술 ▲토탈 전력 설루션 ▲모듈러 AIDC 등 그룹사 통합 인프라 역량을 선보였다. 전력 전송부터 저장·냉각·운영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 교류를 계기로 LG·LS의 통합 데이터센터 설루션이 MS와 어떤 방식의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