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차·기아가 11월 미국 시장에서 총 15만430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가 소폭 감소했지만 기아가 역대 11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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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사진=이찬우 기자] |
현대차·기아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총 15만430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만2306대로 2% 감소했으며, 기아는 7만2002대를 기록하며 2.7% 늘었다. 특히 기아는 11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7만4289대를 판매하며 2.3% 감소했으나 투싼이 2만3762대로 월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뉴(2059대, +35.4%), 팰리세이드(9906대, +10.3%) 등 주요 SUV들도 고르게 증가하며 전체 판매 하락폭을 완화했다.
제네시스는 8017대로 0.2%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월 8000대 선을 넘어섰다. GV70(3438대, +6.3%), GV80(2844대, +18.8%)이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는 7만20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 늘었다. 니로가 5230대로 222% 급증했고 셀토스(6286대, +66.4%), 카니발(7362대, +49.5%) 등 SUV 중심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스포티지는 1만5795대로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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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판매는 현대차·기아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4만7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8% 늘었고, 이 중 하이브리드차는 3만6172대로 무려 48.9%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월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는 2만0377대로 37.1% 늘었으며, 기아는 1만5795대로 67.5% 급증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3405대)의 본격 판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208대, +95.7%), 싼타페 하이브리드(5664대, +46.7%)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5040대, +286.2%), 스포티지 하이브리드(6385대, +71.6%)가 폭발적으로 판매됐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4618대로 전년 대비 58.9% 감소하며 부진했다. 현대차는 2907대(-57.7%), 기아는 1711대(-60.8%)로 모두 감소했다. 다만 전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현대차 28.3%, 기아 24.3%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는 토요타(21만2772대, +2.7%), 포드(16만4231대, -0.7%)에 이어 세 번째를 유지했다. 혼다(10만2824대, -0.4%), 스바루(5만2081대, -9.7%), 마쯔다(3만2909대, -6.2%) 등이 뒤를 이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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