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 위기 극복 위해 400여 개 단체 연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내년 6월 3일 전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전남도민공천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남지역 시민사회와 교육단체 400여 개가 참여한 '민주진보교육감 도민공천위원회'가 2일 오후 전남도의회 앞에서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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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2일 오후 전남도의회 앞에서 열린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여자들이 피켓을 들고 '도민에게 권력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02 ej7648@newspim.com |
다만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과 고두갑·김해룡·문승태 등 출마 예정자들의 이념·노선 차이가 적지 않아 단일화 과정에서 파열음을 최소화할 수 있을 지가 향후 관건으로 거론된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교원·노동 기반 단체들의 결집이 약화되고, 단일화 이후에도 하나된 조직력 발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위원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학생 수 급감과 학교 폐교, 교사 정원 감축 등으로 교육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전남교육이 본령을 되찾기 위해서는 도민이 교육정책 결정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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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2일 오후 전남도의회 앞에서 열린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여자들이 피켓을 들고 '도민에게 권력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 문승태 순천대 교수, 고두갑 목포대 교수,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2025.12.02 ej7648@newspim.com |
이어 "지난 15년간 민주진보교육감 시대는 도민이 스스로 아이들의 삶과 교육을 책임진다는 약속이었다"며 "이 정신이 흔들리고 있어 도민 실천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전남교육 위기 진단 및 미래교육 비전 수립 ▲도민 참여 기반 교육권리장전 제정 ▲민주진보교육감 후보군 절차 마련 ▲정책 검증 및 후보 추천 과정의 공개성·투명성 강화 등 4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전남교육의 미래는 도민의 손으로 다시 일어설 것" "교육권력을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12월부터 정책토론, 후보 공개모집, 시군 순회토론회, 도민경선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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