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내 성별 불균형 해소·여성 리더 육성 방안 모색
원 장관 "여성들 역량 발휘하도록 걸림돌 제거 협력할 때"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 분야 여성임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권의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유리천장을 완화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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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미디어월에서 성평등가족부 현판식에 참석해 제막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2025.10.01gdlee@newspim.com |
성평등부에 따르면 금융권은 여성 직원 비중이 과반에 육박하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의사결정 직위의 성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 리더 육성과 다양성·포용성 경영 확산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그동안 금융기업들은 여성 임원 육성을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여성 임직원 네트워킹 강화 등 다양한 자율적 노력을 이어왔다. 신한금융의 '쉬어로즈(Sheroes)', KB금융의 '위스타 멘토링(We-Star Mentoring)', 하나금융의 '웨이브즈(WAVES)' 등 대표 사례도 공유될 예정이다.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은 "금융권에는 참 많은 여성 인재가 있지만 늘 마지막 문 앞에서 멈춰 서는데 이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장벽 때문이다"라며 "이러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자발적인 성별 균형 목표 수립, 투명한 인력 현황 공개, 자체 점검 등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금융권의 질 높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경험이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 분야의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고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민·관이 협력할 때"라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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