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살얼음·빙판길 주의…다음주 평년보다 2~6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12월이 시작되는 다음주에 강추위가 오겠다. 이번 주말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27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내린 비나 눈이 얼면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을 조심해야겠다. 강풍특보도 예상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시설물관리와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전해상에도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어 해상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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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강한 추위가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사진=뉴스핌 DB] |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안산, 시흥, 평택, 화성), 서해5도, 충청남도(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계룡), 전라남도(고흥, 여수,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 전북자치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제주도, 인천, 대전,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중부안쪽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 서해전해상,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주말은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상승한다. 평년보다 3~5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다만 저기압이 두 차례 북쪽으로 통과하면서 중부를 중심으로 밤 사이에 간헐적인 비가 내린다.
다음주는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 5km 상공의 산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2~6도 낮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감온도도 떨어져 옷차림 등 보온에 신경써야겠다.
찬 북서풍이 남하하면서 서해상에는 해기차(바다와 대기의 기온차) 구름이 유입돼 충청이남 서쪽은 잦은 비와 눈이 올 가능성도 있다. 다만 우리나라 북동쪽에 블로킹(기류를 막는 흐름)이 형성돼 찬 공기 강도와 강수량, 강수구역은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3일 전후로 전해상에 비와 눈이 예상되고, 해안 중심의 강풍에 유의해야겠다.
기온 전망의 경우 추위와 회복, 다시 추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부터 강한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28일 아침은 영하권 추위가 예상되지만 주말에는 평년대비 높은 온화한 날씨, 다음 주는 평년보다 낮은 추위가 오는 식이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2월의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다. 다만 같은 달 내에서도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