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총 131건 특허 보유, 차량 소프트웨어 전 분야 기술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인공지능(AI) 및 차량 간 통신(V2X) 분야에서 특허 등록과 출원을 완료하며 SDV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V2X 분야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해당 기술은 주행 중 차량 간 경로와 속도 등 핵심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해 차선 변경과 같은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안전하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국제 표준 메시지 형식을 채택해 다양한 차량 및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보장하며 5세대(5G)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 교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비고는 AI 분야에서도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복수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상황에 맞게 활용해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인다. 데이터 출처와 변경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차량 상태, 사용자 취향, 콘텐츠 정보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차량 내 맞춤 추천과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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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고 로고. [사진=오비고] |
오비고는 V2X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SDV 분야에서 실질적 가치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V2X 기술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차량 이용 경험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비고는 최근 특허를 포함해 국내외 총 13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등록 95건, 출원 36건이다. SDV 플랫폼,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티어1 고객사와의 협업에서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V2X와 AI 기술은 SDV 분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사용자 가치를 극대화하고, SDV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