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대 급등 '10만전자' 안착
반도체주 일제히 상승...SK하이닉스 1.6%↑
코스닥, 2.36%↑...891.92 마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의 1조원대 매도에도 외국인·기관 수급이 유입되며 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34포인트(1.92%) 오른 400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56억원, 80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271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반등은 기관의 1조원대 대규모 매수가 주도했다. 여기에 전날까지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도 약 3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돌아서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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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AI 거품론' 잠재우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가운데, 20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75.34 포인트(1.92%) 상승하며 4004.85로, 코스닥은 20.62 포인트(2.37%) 상승한 891.94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00원 상승한 1468.6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5.11.20 yym58@newspim.com |
코스피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4.25% 급등한 10만600원에 거래되며 '1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60% 오른 57만1000원에 거래 마감했다. 삼성전자우(3.56%), HD현대중공업(1.57%), 두산에너빌리티(4.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LG에너지솔루션(0.80%)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EPS(주당순이익),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한 이후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재개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20.60포인트(2.36%) 오른 891.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3억원, 2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2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알테오젠(2.39%), 에코프로비엠(1.18%), 에코프로(4.79%), 에이비엘바이오(4.36%), 펩트론(15.40%)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1.82%), 리가켐바이오(2.42%), HLB(0.11%), 삼천당제약(2.99%), 파마리서치(6.71%) 등이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467.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