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완승해 아낀 4000억? 대장동 수익 절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와 관련해 "대장동 일당에게 쾌거를 이룩하게 하고 항소포기를 지시한 자들에게 상을 주는 이재명 정부의 신상필벌인가"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것을 직격하며 "박 지검장은 대장동 사건의 항소 마감 시한인 지난 7일 중앙지검 수사팀의 항소 제기 의사를 보고받고도 재검토를 지시한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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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7 mironj19@newspim.com |
이어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유책 당사자 중 중요한 1인"이라며 "이런 사람을 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다는 건 대장동 일당에게 엄청난 혜택을 준 것을 상을 줄 일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 천 원내대표는 론스타 승소를 언급하며 "완승해서 아낀 4000억원은 대장동 일당이 챙긴 7800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대장동 사건도 항소와 상고를 통해 론스타 사건을 뛰어넘는 이재명 정부의 쾌거를 만들 기회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천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들과 이익 공동체가 아니라면 항소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항소는 물론 대법원까지 끝까지 다퉈서 대장동 일당의 범죄 수익을 최대한 환수했어야 한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