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3조790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855억원(8.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449억원(7.8%), 특별회계 406억원(10.9%)이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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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청 임시청사.[사진=뉴스핌DB] |
예산 증가 요인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로 지방소득세가 4651억원(전년 대비 43.9% 증가)으로 크게 늘었고, 복지·농업·환경 분야 중심의 국도비 보조금이 1조5368억원(전년 대비 10.4% 증가)으로 확충된 데 있다.
◇ 민생 회복과 생활 인프라에 집중 투자
청주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재해·재난 예방, 생활 편익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회복 분야에는 청주사랑상품권 126억원, 청년월세 지원 67억원, 공공근로사업 51억원 등 민생 지원 사업에 총 336억원을 배정했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기초연금 3748억원, 생계급여 1486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1101억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7000억원대를 투자한다.
안전·환경 분야에는 무공해차 구매지원 392억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231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30억원 등 재해 예방과 환경 개선에 1000억원 이상을 편성했다.
◇ 지역개발과 SOC 사업도 적극 추진
지역개발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서원 청년문화 특구 조성 127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110억원,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 100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업·공원·산림 분야에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433억원, 무상급식 지원 421억원, 공익직불금 265억원 등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특별회계에서는 하수도정비 침수예방사업 203억원, 청주 북부권역 생활용수 확충사업 107억원,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 78억원 등 생활 인프라 개선에 집중한다.
시는 오는 21일 시의회에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다음 달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