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기업 직접투자 유치 및 협력 기반 확장 계획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AD Ports Group 본사를 방문해 항만·산업도시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고위급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박성호 청장과 AD Ports Group 주요 경영진이 직접 만나 부산·경남의 'Tri-Port 전략'과 아부다비 물류거점 간 연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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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아부다비 AD Ports Group 본사에서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5.11.19 |
AD Ports Group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글로벌 항만과 터미널을 운영하는 중동 대표 항만·산업개발 기업으로, 550㎢ 규모 KEZAD(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를 기반으로 항만·제조·물류가 결합된 경제 생태계를 구축했다.
최근 세계 항만운영사 글로벌 Top 20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공급망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경자청은 올해 UAE 비즈니스 포럼, 아부다비 항공 기내지 홍보, AD Ports Group과의 투자 상담 등 중동 대상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고위급 전략 논의는 그간의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이번 논의에서 부산항·진해신항–아부다비 항만 간 무역·투자 협력과 항만·물류·무역·경제 분야 전반 협력 확대, 경제자유구역 간 기업 교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경남이 글로벌 물류지도의 중심이 되려면 중동 핵심 물류거점과 전략적 협력이 필수"라며 "AD Ports Group과 협력해 부산항·진해신항·가덕신공항을 잇는 Tri-Port 전략을 기반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실질적 투자유치를 연계하고, 중동 기업들의 직접투자를 적극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AD Ports Group을 비롯한 중동 주요 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프로그램과 신규 투자 연계 모델 발굴로 중동과 부산·경남 간 협력 기반을 폭넓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