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분 22.7%로 확대, 경영권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완구 전문기업 헝셩그룹은 최대주주인 후이훙위엔 이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인과 재무적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1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후이훙위엔 사내이사는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후이만킷의 2세로 현재 헝셩그룹의 주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달 27일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후이훙위엔 이사의 보유지분은 기존 16.5%에서 22.7%까지 늘어난다.
특히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한 지분은 36.4%로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후이훙위엔 이사는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 이어 3번째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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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셩그룹 로고. [사진=헝셩그룹] |
또한 3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후이훙위엔 이사가 직접 투자한 금액만 약 120억원에 이르게 된다. 추가로 확보된 자금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될 예정이다.
완구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를 위한 기술 및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자되고, 국내 유망 뷰티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후이훙위엔 이사는 "최대주주이자 경영진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존 주력사업인 완구 관련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신사업인 화장품 유통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점도 추가 투자를 결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 만큼 회사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