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청정 지역의 우수한 배추와 고추로 만든 양념으로 가족과 함께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실군과 임실앤양념(주),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체험행사는 지난 24일간 진행된 사전 예약 접수 기간 중 직접 와서 김장을 담가 가길 희망하는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00팀 900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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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사진=임실군]2025.11.19 gojongwin@newspim.com |
체험행사 참여자들은 준비된 테이블에서 신청한 만큼 김장을 버무려 가져온 김치통에 담아가면 된다. 군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노래자랑, 경품 이벤트와 함께 수육을 곁들여 막 담근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양념의 완성도다. HACCP 시설이 갖춰진 고추가공공장에서 엄선한 임실 고추를 가공해 만든 고춧가루를 활용하고 세계김치연구소의 공인된 레시피로 양념을 생산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접수한 절임배추와 양념 사전 예약에서 총 114t(절임배추 82t, 양념 32t)에 6억5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발적인 주문량을 기록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임실 김장페스티벌은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판 속에 기존 고객에 더해 새로운 고객들의 문의가 사전 예약 접수 기간 전부터 주문이 쏟아져 군에서 준비한 절임배추의 물량 소진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에도 한 달간 122t이 판매돼 6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임실 김장페스티벌은 매년 성장하며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하는 명품 김장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심 민 군수는 "청정 임실 지역의 신덕면에서 자란 우수한 배추와 최고를 자랑하는 임실 고추, 각종 채소, 재료들로 만들어진 양념으로 가족, 친구와 함께 맛있는 김치를 담그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