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7억원으로 전년比 11% 증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와인 유통 전문기업 나라셀라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6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외형 성장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로저구라트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몬테스, 케이머스, 덕혼, 파니엔테 등 대표 와인 브랜드가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사케 사업 부문에서도 큰 폭의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올해 초부터 추진한 고강도 수익성 개선 전략이 3분기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나라셀라는 판매 상품 믹스 개선을 통한 원가율 관리, 불필요한 경비 및 판관비 절감, 외주용역비 및 고정성 인건비 효율화 등 전사적 차원의 수익성 강화 작업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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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셀라 로고. [사진=나라셀라] |
이미 나라셀라는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 입점 확대와 함께 국내 주요 백화점·유통 3사·대형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4분기 크리스마스·송년회·신년회 등 연말 특수로 주류 소비가 급증하는 계절적 특성을 활용해 판매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 개선 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고강도 수익성 개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매출 채널 확대가 시너지를 내며 3분기 첫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소비자 접점 확대, 매장 리로케이션, B2B 온라인 주문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전략을 이어가 실적 개선 모멘텀을 장기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라셀라는 올해 종합 주류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자회사 소주스토리를 통해 K-증류주 사업을 시작하면서 유통을 넘어 제조 영역까지 수직적 확장을 본격화했으며, 제품 카테고리도 와인에서 위스키·꼬냑·사케 등으로 넓혀 수평적 확장도 이뤄내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