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한국 가면 N성수부터 간다"…올리브영, 성수에 만든 글로벌 랜드마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트렌드세터가 움직이면 외국인이 따라왔다…'목적지 소비' 현실화
유동인구 2000만↑·결제 4900억↑…N성수 이후 성수 상권 폭발적 성장
외국인 방문 86% "사전 계획"…N성수, 여행 코스로 자리잡다
팝업 2배 증가·체험 3만 돌파…K뷰티 실험실로 진화한 오프라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국에 오면 꼭 들러야 한다고 유튜브에서 봤어요."

올리브영N 성수 오픈런 직후 매장 안에서 만난 25세 미국인 리스빅은 "남성 혼자 왜 이곳에 왔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오면 꼭 들러야 한다고 유튜브에서 봤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혼자 한국을 여행 중이라며 "미국에서도 남성 스킨케어 관심은 많지만 K뷰티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 문을 연 직후의 N성수 매장 안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고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오픈 전부터 성수 골목을 채웠다. 오픈 1년을 맞은 올리브영N성수의 익숙한 풍경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올리브영N 성수 오픈(10시) 직후 오픈런을 대기하던 외국인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2025.11.17 whalsry94@newspim.com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7일 1주년 브리핑을 열고 성수 상권의 변화를 데이터로 발표했다. 핵심 메시지는 "성수를 K뷰티 글로벌 허브로 만든 중심에는 올리브영N성수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N성수는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만 명을 돌파했고 성수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중 75%가 이곳을 찾았다. 체험 서비스 이용객은 3만 명에 달했고 올리브멤버스 라운지는 4만 명이 넘게 이용했다.

올리브영 데이터인텔리전트팀 유영환 팀장은 성수의 지난 1년을 "트렌드의 무게추가 빠르게 이동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과거 성수는 1970~80년대 수제화 산업의 중심지였고 2005년 서울숲 개장을 계기로 걷고 머무는 도시로 변했다. 이후 2016년 대림창고·언더스탠드에비뉴 등으로 문화 콘텐츠 허브로 자리잡았지만 2024년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급격했다.

특히 N성수 런칭 이후 1년간 성수는 외형적으로도 폭발적인 확장을 기록했다. 연간 유동인구는 2억 90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00만 명 증가했고 연간 총 결제 금액은 2조 7000억 원으로 4,900억 원 늘었다. 연간 결제 건수 역시 7706만 건으로 581만 건 증가했다. 유영환 팀장은 "결제 건수 증가의 중심에는 뷰티 카테고리가 있었고, 그 흐름을 견인한 핵심 거점이 N성수였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N 성수 경험 고객 프로필. [사진=올리브영 제공]

브리핑에서 주목을 받은 부분은 '국내 트렌드세터 → 외국인 소비 → 상권 확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N성수는 1,500개 매장 중 국내 고객 방문 1위를 기록하는 곳으로 신제품을 빠르게 경험하고 SNS를 통해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트렌드세터' 소비자층이 집중돼 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국내 고객의 움직임이 외국인 방문으로 이어지며 K뷰티 소비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N성수를 찾은 외국인의 86%는 "방문 자체를 사전에 계획했다"고 답해, 매장이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목적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도 그 흐름은 뚜렷했다. 일본에서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사키 씨는 "3박 4일 한국 일정 중 벌써 두번째 방문"이라며 이너뷰티와 프로틴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방문 증가에 힘입어 N성수의 외국인 결제건수는 오픈 이후 79% 급증했다. 특히 일본, 동남아, 중국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국내 고객의 빠른 트렌드 소비와 외국인의 'K뷰티 체험 니즈'가 결합되면서 성수 상권 자체도 달라졌다. N성수 오픈 전 월평균 8건 수준이던 뷰티 팝업스토어는 14건으로 늘었고 팝업 위치도 성수역 인근 좁은 범위를 벗어나 연무장길 전반으로 확장됐다. 메디힐×KBO 등 인기 팝업에는 월 2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성수가 'K뷰티 실험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리핑 후에는 올리브영의 해외 확장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뉴포맷리테일팀 최현아 팀장은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없지만 N성수에서 검증된 요소는 글로벌 매장 설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트렌드세터 중심의 체험형 포맷이 해외 소비자에게도 유효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마지막으로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성수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K뷰티 혁신을 실험하는 공간"이라며 "국내 고객에게는 테스트베드, 해외 고객에게는 리얼 K뷰티의 첫 경험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올리브영N 성수를 이른 아침부터 찾은 고객들이 맞춤형 스킨 진단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에서 맞춤형 스킨 진단은 상당히 고가이기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로부터 올리브영N 성수의 무료 체험이 인기가 매우 많다. 2025.11.17 whalsry94@newspim.com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