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소비 위축 속 간절기 수요만 방어…코오롱스포츠 중국 매출 84%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FnC부문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2,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65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업계 전반의 패션 소비 위축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으며, 고정비 부담과 프로모션에 따른 할인 판매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다만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간절기 매출이 견조하게 나타나며 일부 하락폭을 방어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 FnC는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시장에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92% 증가했다. 회사는 신규 글로벌 시장 진입과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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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 로고. [사진=코오롱FnC 제공] |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