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필수·공공의료 협의체 개최
인프라·연구 개발·교육 지원 논의
정 장관 "세심한 방안 마련할 것"
최은옥 차관 "대학·병원 단절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를 처음으로 주재해 9개 지역 국립대 병원장을 만났다.
보건복지부는 정 장관과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강원 춘천 강원대 병원에서 '5차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협의체·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속 국립대 병원 역할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정 장관이 처음으로 주재한 회의로 9개 국립대 병원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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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대규모 재난의료 상황 감시 및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5.10.05 photo@newspim.com |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립대 병원 종합적 육성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대 병원의 역량·역할 강화를 위한 인력·기반 시설(인프라)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우려하는 교육·연구 기능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인력 확보와 국립대 병원 특화 연구 개발(R&D) 지원 확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수련병원으로서 지원 강화 등 교육·연구에 대한 재정적·제도적 지원방안도 포함됐다.
정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 지역의료를 지켜주고 있는 국립대 병원 구성원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지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대 병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보장하되 교육·연구자로서의 역할도 더 강화될 수 있게 세심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국립대 병원이 복지부로 이관되더라도 대학과 병원이 단절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육부도 국립대학병원이 의과대학의 교육병원으로서 교육·연구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갈 수 있도록 복지부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