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74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안다르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해외 사업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4일 안다르는 올해 3분기 매출 7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매출도 2,132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패션업계 전반이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안다르는 매 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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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다르 로고. [사진=안다르 제공] |
다만 해외 사업 확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전년(122억) 대비 21% 감소했다. 올해 미국 시장 진출과 싱가포르 매장 확장 등 해외 투자 활동이 영업비용 증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안다르는 최근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애슬레저 제품군을 강화해왔다. 특히 운동·일상복 경계를 넘나드는 와이드핏·부츠컷·조거핏 등 다양한 하의 라인이 판매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성 와이드팬츠 제품군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또 로고 노출이 적고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에 대한 선호 증가에 맞춰 기본형 스타일을 확대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원단·봉제·컬러 등 제품 완성도를 강화한 점도 수요 대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안다르 측은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제품 확대가 3분기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줬다"며 "소재·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