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4년 주택소유 통계' 공개
2229만 가구 중 1268만 가구 주택 소유
울산, 전남, 경남 순으로 소유율 높아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에서 여성의 주택소유자 비율 증가가 남성보다 더 높았던 점도 특징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일반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56.9%를 기록했다.
전체 일반가구 2229만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68만 가구로 전년 대비 22만 9000가구(1.8%)가 늘었다. 무주택 가구는 961만 가구로 전체의 4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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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국가데이터처] |
지역별로는 울산(64.0%), 전남(63.4%), 경남(63.3%) 순으로 주택 소유율이 높았고, 서울(48.1%), 대전(53.1%), 제주(56.6%) 순으로 낮았다.
총 주택 1987만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호(85.8%), 주택 소유자는 1597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5만7000명(2.3%) 늘었다.
특히 여성 소유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성별로 소유자 비중을 살펴보면 남성 856만 7000명(53.6%), 여성 740만 9000명(46.4%)이었다. 앞서 2021년 45.6%였던 여성 소유자 비중은 4년 만에 0.8%p 상승했다.
주택 소유자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은 85.1%였으며, 2건 이상 소유자는 전년 대비 0.1%p 줄어든 14.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20.0%), 충남(17.4%), 강원(17.0%)에서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았고, 광주·인천(13.7%), 경기(13.8%)에서는 낮았다.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가구당 주택자산 가액별 현황을 보면 3억원 이하인 가구는 65.8%를 차지했다. 12억원 초과 가구가 2.9호를 소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 4000만원이었다. 평균 소유주택수는 2.3호, 가구 소유의 평균 주택면적은 113.8㎡로 상위 분위로 갈 수록 평균 소유주택수·주택면적이 모두 늘었다.
한편 가구주 연령대별 주택 소유율은 70대(71.0%)가 가장 높았고, 60대(67.9%), 50대(65.1%) 순으로 높았다. 30세 미만(9.4%)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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