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 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침묵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동혁 대표의 침묵은 단순한 무대응이 아니다"며 "국민을 향한 모욕이자 기만, 그리고 스스로의 책임을 덮으려는 침묵의 공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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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
문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날로 짙어지고 있다"며 "재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 제2의 '양평고속도로 특혜'를 연상케 하는 정황까지 국민은 이제 우연이 아니라 계획된 탐욕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장동혁 대표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의 벽 뒤에 숨어 있다"며 "국민의 대표라면 의혹의 그늘에 숨지 말고 스스로를 국민의 검증대 위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가 계속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 고요는 결국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는 증언으로 남을 것"이라며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제자리를 찾아 빛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장동혁 대표의 배우자가 대산 당진 고속도로 종점 방곡 교차로에서 불과 2㎞ 떨어진 지점에 214평의 땅을 매입했고 이후 지목 변경, 고속도로 공사 등으로 지가가 급등하며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정준호 민주당 의원 등은 장동혁 대표를 이해충돌 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