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도 특별법·북극 항로 구축 지원법 신속 처리 약속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특검이 청구했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법원에서 기각되자 "조희대 사법부가 걸림돌"이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또 때렸다.
정 대표는 14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로 내란 청산에 대한 반격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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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3 pangbin@newspim.com |
정 대표는 "검찰도 집단항명 등으로 검찰 개혁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닌지 그런 생각을 지울 길이 없다"며 "법무부는 보직 해임, 인사 조치, 징계위 회부 등 신속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방해하고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내란 옹호세력이라고 말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도 개혁에 대한 저항을 진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부산은 독재의 굴레를 끊어낸 민주주의의 보루다.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 독재 체제를 무너뜨렸고 그 정신은 5·18과 6월 항쟁을 거쳐 계엄의 어둠을 몰아낸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며 "부산 시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역사적 의미로 봤을 때 매우 크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헌법 개정을 하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얘기를 많이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를 많이 이루고 있는데 부마항쟁도 헌법 전문에 수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다"며 부마항쟁 헌법 전문 수록도 제안했다.
부산해양수도 특별법과 북극 항로 구축 지원법 신속 처리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해양수산부는 12월까지 부산으로 이전을 마칠 예정"이라며 "당정은 이전 기관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부산해양수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 "북극 항로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평화로 가는 길"이라면서 "부산이 세계 무역지도를 새로 그려 나가고 평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해양 항만 인프라 기반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