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속 자료 읽는 개인 비서형 AI…인덱싱 속도 3배 향상
모든 데이터 기기 내 저장…보안·생산성 동시에 잡았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엔비디아가 로컬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한다.
엔비디아는 넥사 AI와 협력해 로컬 AI 에이전트 '하이퍼링크(Hyperlink)'를 엔비디아 RTX AI PC에서 공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퍼링크는 PC에 저장된 문서·이미지·PDF 등을 실시간 인덱싱해,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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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는 넥사 AI와 협력해 로컬 AI 에이전트 '하이퍼링크(Hyperlink)'를 엔비디아 RTX AI PC에서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엔비디아] |
하이퍼링크는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AI가 겪는 '맥락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로컬 AI 에이전트다. 사용자 기기에 저장된 수천 개의 파일을 빠르게 분석하고, 질문의 의도와 관련성을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제시한다.
새 버전에는 RTX AI PC 전용 가속 기능이 탑재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검색 증강 생성(RAG) 인덱싱 속도가 기존보다 3배 빨라져 1GB 용량 폴더를 4~5분 만에 인덱싱할 수 있으며, LLM 추론 속도 역시 2배 향상돼 응답 시간도 단축됐다.
하이퍼링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단순한 키워드 검색이 아닌 의미 기반 검색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하면 문서·슬라이드·이미지 등 다양한 파일에서 주제 관련 정보를 찾아내고, 문서 간 연관성을 분석해 논리적이고 출처가 명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모든 데이터는 로컬 환경에서만 처리돼 외부 전송 없이 기기 내에 저장된다. 개인 파일이 클라우드로 업로드되지 않아 민감한 정보 유출 위험이 없으며 사용자는 보안성과 통제권을 유지한 채 고성능 AI의 생산성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aykim@newspim.com













